“전통과 혁신, 상생 통해 새로운 미래 열겠다”

강인규 시장, 민선 6기 3주년 특별 기자회견 가져

  • 입력 2017.07.03 13:54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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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온 3년, 그동안 고난도 아픔도 있었지만 시정을 이만큼 성장시키고, 성숙시킨 동력은 바로 시민여러분이었습니다”

“이제는 나주를 농업도시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도시가 됐습니다. 나주는 전남의 최고의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민선 6기 강인규 나주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30일, 시청 2층 이화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이 시장이다’는 약속과 함께, 기분 좋은 설렘과 떨림으로 시작했던 지난 3년간의 대장정을 마쳐야 할 시기”라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봤다.

또한 남은 임기 동안 전통과 혁신의 협력모델인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나주 조성 프로젝트에 대한 비전을 발표, 이목을 끌었다.

강 시장은 “나주시는 12년 만에 인구 10만을 회복했다. 금년 말에는 11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나주시는 지역 미래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인구 증가와 더불어, 올해 예산 규모도 제 1회 추경 기준 7,408억 원으로 지난 2014년 5,932억 원 대비 25%가 증가했으며, 국비확보에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민선 6기에만 2,579억 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혁신산단을 비롯한 지역 주요 산단에 210개 기업과 9,84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민선 6기 목표치인 300개 기업유치의 70%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 중 141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했고, 4,20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보고했다.

역사문화 관광정책에 대해서도 강 시장은 “나주시는 2천년의 마한역사 재조명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한문화축제를 2회에 걸쳐 개최했으며, 시립 합창단, 국악단, 소년소녀합창단을 합친 나주시립예술단을 창단·운영, 각종 공연예술을 통해 시민의 문화행복지수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황포돛배, 천년의 락(樂) 나주 풍류열전 상설공연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난 해 관광객 12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강 시장은 농업정책을 비롯해 교육 복지 정책, 원도심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생동감 넘치는 원도심 조성에 맞춰 나주목 관아, 읍성 4대문 복원사업을 비롯해, 읍성권 도시재생, 개발촉진지구, 숲 체원 조성사업에 국비 674억 원을, 국토부 공모사업인 나주이창 행복주택 건설 사업에 국비 284억 원을 각각 확보했으며,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나주, 영산포, 남평 원도심의 노후화된 간판 309개를 교체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민선6기 대표적 시책인 소통 행정에 대해서도 “민선 6기는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 실현과 토론문화확산을 위해 시민소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원탁회의(4회), 공감 100℃ 소통강연(3회), 이그나이트 나주(3회)등 참여형 소통행정을 추진해왔다. 또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코자 찾아가는 현장소통실(2회), 이동시장실을 정기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강인규 시장은 특히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시정 7대 기조 추진과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의 나주 공약과 관련해, 11만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의 협력 등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고, 공약실현과 관련, 중앙정부의 설득을 위해 필요 시 시 예산을 조기 투입해서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해간다는 방침이라며, 한전공대 입지와 관련해 혁신산단에 입주할 에너지 신기술 실증센터와 나주 혁신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나주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민선 6기 남은 1년 나주의 새로운 목표로 나주의 전통과 혁신의 협력모델인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나주를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나주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 2의 나주 발전 적기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사업 발굴·시행을 통해 원도심-혁신도시 간의 상생 발전 핵심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주 골자다.

구체적으로 16개 공공기관에서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출연한 기금으로 1,000억 원을 조성하고, 나주시는 부지 등 현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스마트산업문화연구소, 문화경제클러스터,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16개 이전 공공기관 모두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주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첨단 ICT 기술을 융·복합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나주 문화·경제 성공전략을 마련하고, 이전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강 시장은 “한전공대 등 문재인 정부 공약에 대한 밑그림을 선명하게 그려야 할 사명이 제게 주어졌다”면서, “이러한 사업들을 이른 바 ‘강인규 표’ 사업으로 확실히 준비해, 나주시 재정의 꿈의 규모인 1조 예산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임기가 남아있어서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강 시장은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내년도 지방선거 재출마 포부를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임기가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먼저이고 재출마 여부는 그 다음”임을 감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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