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초,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빈축

지난 1일, 1시간 내내 지속해 주변에 소음 공해

  • 입력 2017.07.10 11:54
  • 수정 2017.07.10 11:55
  • 기자명 김철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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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혁신도시 내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한시간 가량의 소음공해로 주변에 빈축을 샀다.

당일 빛가람 소방서 관계자가 현장 방문을 하였으나 학교관계자는 없는 상태로 건물에 경보음 소리만 가득했다고.

수일전에도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문제가 된 일이 있었으나 또 다시 발생해 소방설비나 관리에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119 빛가람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 완공이 되지 않아 완공 서류가 미제출된 상황이고, 연동이 되지 않은 상태라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통상 건물 완공후 서류가 제출되면 소방서의 상황관리가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학교담당자(행정실장)가 조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일에도 소방서에서는 학교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하였지만 연락이 닿질않아 교육지원청에 전화하였으나,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말만 돌아왔다.

미완공 상태에서의 개교가 우려했던 바대로 문제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르렀다.
1시간후에 도착한 캡스요원은 “신축 건물에 통신사의 중계기 발신 신호가 끊김이 심해서 신호가 수신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도시 신축건물인 경우 저층의 습기가 화재경보기 오작동을 유발할 수도 있어, 건물 시설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이런 오작동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습기가 문제든 설비가 문제든 이것을 감안한 비상시 대응 시스템이 미흡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을 알지 못하는 인근 LH4단지 주민은 1시간동안 계속되는 사이렌 소음에 불안한 마음으로 주말저녁을 보내야했다.

도교육청의 학교 늑장 건립에다 비상시 초동대처 미흡으로, 혁신도시 초등학교 부모들의 마음을 또 한번 조이게 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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