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 의병장 김천일 선생에게서 선비정신을 찾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5차 나주이야기꾼강좌 실시

  • 입력 2017.08.14 13:58
  • 기자명 강현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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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목) 폭염속에서도 수강생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주향교 충효관에서 5차 나주이야기꾼강좌가 실시됐다.

7월 조별모임 발표는 예뻐요조(조장-양회락)로 나주향교 옆 정의관댁을 들러 설명도 듣고 예쁜 분경체험을 했다.

7월은 강의는 광주교육대 김덕진 교수님으로부터 건재 김천일과 임진왜란에 대해 들었다. 조선중기 문관이면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분연히 떨쳐 일어선 건재 김천일 의병장.

1537년 나주에서 태어나 군기시주부를 첫 벼슬로 출사했고, 호남최초의 임란 의병장으로 많은 군공을 세워 임금으로부터 '창의사'라는 최고의 칭호까지 받았으나, 1593년 6월 29일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아들 상건과 함께 순절했다.

6만 여명 가운데 극소수 사람을 제외하고 처참하게 납치되거나 도륙당하고 장렬히 순절한 진주성.
진주에서는 제 2차 진주성 전투에서 돌아가신 넋들을 위로하는 함성불제를 열었고, 지금은 촉석루함성제 또는 촉석루제로 한말과 일제 감정기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 지속적인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호남 삼장사(김천일, 최경회, 황진)와 삼절사에 대한 논쟁 부분도 다뤄졌는데,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충을 위해 아들과 함께 목숨을 바친 김천일 선생의 죽음 앞에서 선비들의 의, 절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문열공 김천일 선생은 나주 정렬사에 배향(문열공 김천일 선생ㆍ승지공 김상건 선생ㆍ충민공 양산숙 선생ㆍ관해공 임회 선생ㆍ후조당 이용제 선생)되어 있다.

6차 강의는 9월 28일에 있으며 조선대학교 이종범 교수님으로부터 창계 임영과 조선후기 붕당정치이다.

<6월 사행시 장원 - 조영미>

도 : 도의 이치를 이미 깨달은 선비
학 : 학자의 칼을 들고 지식을 방패삼아 장군으로 거듭나서
운 : 운의 시험대에 오른 나라 위해
동 : 동지모아 의병들과 한 목숨 내던진 건재 김천일. /강현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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