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남초, 학생 중심 놀이문화 활성화‘눈길’

즐겁게 놀 수 있는 학교가 꿈을 키우는 학교라는 자부심 랍니다.

  • 입력 2017.09.11 13:0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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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지정 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노안남초등학교(교장 김옥경, 나주시 노안면 소재, 이하 노안남초)의 학생 중심 놀이문화가 주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상적인 초등학교의 모습이란 열심히 배우는 중에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함께 어울려 생활하며 인성을 기르고 지덕체를 함양해가는 모습일 것이다. 이를 위해 노안남초는 올 한해 학생 중심 놀이문화를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놀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회가 학생놀이문화 조성 계획과 운영을 주도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놀이 시간과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핸드폰 게임을 하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던 쉬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를 정례화 하였으며 이를 지원하고자 학교 운동장에 전용 도로를 조성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공작부, 보드게임부, 방송부, 댄스부, 문화예술감상부 등으로 세분화된 자율 동아리 활동을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안남초는 학생들의 교내 자투리 시간에 주목하였다. 학교 급식 이후와 방과후학교 종료후 남는 유휴 시간에 안전한 장소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면서 학업스트레스를 보다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끝에 학생들이 자주 애용하는 체육관에 놀이공간을 조성 하였다.

개설된 놀이방에는 안전매트를 바닥에 깔아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기구와 물품을 비치하여 학생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노안남초의 학생들은 오늘도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며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본교 5학년 한○○ 학생은 “날씨에 상관없이 친구들과 함께 언제나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우리 학교로 놀러 오세요.”라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노안남초 김옥경 교장은 “놀이도 중요한 교육활동의 하나라는 점을 학생들이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 같다.”며 “발상의 전환으로 이뤄진 노안남초의 자발적 놀이문화 조성이 작은 학교 운영에 좋은 롤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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