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농민단체와 종합토론회

농민단체 12곳 50여명

  • 입력 2017.09.11 13:08
  • 수정 2017.09.11 13:0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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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지역 농업분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관내 농민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목)는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2017년 농업관련 공무원 지역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시 농업정책과, 농촌진흥과, 배기술지원과, 식품유통과 등 농업기술센터 산하 부서 5곳을 비롯해, 나주농민회, 여성농민회, 농어업회의소, 나주한우협회, 한국농업경영인회 등 관내 10곳의 농민단체 임원진 및 실무자 총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농업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참석자 종합토론, 6차 산업 현장방문 등의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승용 연구위원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나주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특히 “지방분권형 농정개편이 이루어 질 경우, 지자체에 대한 농정예산 자율권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자립적 농정기획 역량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국민농업포럼 임성규 사무국장은 최근 농업계 이슈로 부상 중인 농어업회의소의 법제화에 대비해 왜 농어업회의소인가를 주제로 “농업의 위기감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농업계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고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련의 효과를 위해서는 농업회의소의 법적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GMO안전지대 구축과 관련해 세 번째 발표에 나선 최재관 식량닷컴 대표는 “GM0농산물의 위해성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식확대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 요구가 점차 증가됨에 따라 공공급식분야에 non-GMO제품의 공급이 요구된다”며 “나주시를 GMO대체 생산 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시간에는 지역농업 현안문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농어업회의소 이상만 정책실장은 “나주시 농업행정은 그 동안 행정주도의 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민간조직이 더 적극적인 참여와 집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적 역량을 키우는데 협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상목 소장은 “나주시 농업비중이 감소하는 추세긴 하나, 농식품 산업이 지역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인 만큼 친 농업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농도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농업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공동체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둘째 날 현장방문일정으로 전북 정읍시 귀리명품화사업단 견학을 실시, 새로운 농가소득 특화작목이자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귀리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가공 기반 시설 등을 살펴보며 6차 산업과 농가 소득 증가 및 농업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 작목 육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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