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행복하게 해주는 덕인실버홈

  • 입력 2017.09.29 10:19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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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현재 급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특히 농촌사회 일수록 고령화는 심하다. 최근 많은 양로원이나 요양원이 생겨나고 있지만, 시설이나 개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러한 평에도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한 요양원이 있다. 다도면 산골에 위치한 ‘덕인실버홈’(원장 문나리)이다.

이곳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상주하는 시설 및 아침에 입소해 저녁에 퇴소하는 노인유치원 개념의 주간보호시설이다. 이곳은 매일 건강 체크(혈압, 당뇨, 맥박) 및 병원동행서비스를 해드리고 협력병원 의사 월 2회 이상 방문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인실버홈 요양원은 ‘의료/간호/요양/재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어르신 개개인에 맞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신선한 채소와 변비, 대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시래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 매일 아침에는 두충, 헛개나무, 엄나무, 뽕나무, 양파껍질, 도라지, 호박등을 정성스럽게 끓인 건강차를 드리고 있다고 한다.

문나리 원장은 “노년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이 겪고 계시는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들은 더 이상 가족 내부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같이 고민해나가야 될 문제가 되어버렸다”면서 “치매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날마다 치매예방 및 인지발달을 위해 작업치료, 블록, 퍼즐, 발마사지 등 어르신들에 맞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인지능력을 키우기 위해 주변에는 계절에 피는 꽃과 과일 나무를 심고, 닭과 오리, 기러기, 거위, 토끼 등을 기르며. 덕인실버홈 자랑이라 할 수 있는 공기 좋은 산책길을 걷는 등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의 한 요양사는 “흔히들 연세가 드신 부모님들이 편찮으시면 자식들이 그 병간호를 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게 부모님들께 효를 행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정 내부에서 이뤄지는 병간호는 비전문적이고 비체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많은 한계를 보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정관념 때문에 효를 행한다는 생각으로 오히려 부모님들께서 전문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놓치곤 합니다. 이제 어떤 것이 진정한 효도이며 어떤 것이 진정으로 어르신들이 여생을 보내시기에 편안한 방법인지 발상의 전환을 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덕인실버홈 가족은 보호자분들께서 어르신들을 생각하시는 그 마음을 항상 잊지 않고 마음에 깊게 새기고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독특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항상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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