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타대 입장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의 열네번째 마지막 공연은 타악 퍼포먼스 타고, 나주출신 대금 연주가 나귀남씨의 영화 서편제의 OST 천년학 연주, 나주시립 국악단의 소고춤, 장타령에 이어 심청전 中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을 익살스런 창극으로 풀어 낸 뺑파전이 공연되어 주말을 맞아 금성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웃음과 기쁨을 주었다.
천년의 도시에서 느껴보는 고도(古都)의 숨결,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문명의 흔적, 그리고, 살아 숨쉬는 남도 풍류의 현장에서 풍류로 귀를 씻고 도시생활로 거칠어진 마음을 다스리는 호사를 누려 보자며, 고대 마한으로 부터 2천여 역사를 이어온 나주! 그 도시인들과 함께 해온 삶의 노래와 즐거운 놀음을 찾아 떠났던 역사도시 여행 천년의 나주 樂 風流列傳은 지난 5월13일 가자 조선의 도시로를 시작으로 이날 창극특집 뺑파전까지 총 14회의 공연을 통해 연인원 5천여명의 관객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나주문화예술의 품격을 알린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과 함께 나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역사. 문화도시 나주의 품격과 천년 고도의 숨결 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윤종호 나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되어 기쁨과 함께 부담이 되었던 風流列傳에 관광객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올해의 공연들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드린다” 고 말하고, “이후에도 더욱더 많이 연습하고 노력하여 좋은 공연으로 시민들께 사랑 받고, 보답하는 나주시립국악단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