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헌정음악회는 무지크바움 현악 4중주단(바이올린 정성엽, 바이올린 정원영, 비올라 이기석, 첼로 김창헌)의 연주와 임은애의 국악 소리 공연으로 이뤄진다. 또한 정성엽 작곡가의 창작 헌정곡인 <현악사중주와 소리를 위한 ’붉은 동백꽃‘>이 연주된다.
이번 헌정곡은 일제강점기 암흑의 세월 속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겪었던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지녔다. 또한 그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현재’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이 헌정음악회는 1929년 10월 30일 학생독립운동이 시작된 역사적인 공간인 옛 나주역에서 울려 퍼지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향해 던지는 질문이자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나주시와 광주지방보훈청, 나주교육지원청, (사)나주사랑시민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