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글로벌 컨설팅 용역 추진

한전 공과대학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이달 초 발주

  • 입력 2018.01.04 13:30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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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은 국정운영과제인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하여 한전공대 설립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 용역을 이달 초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40여일의 공고기간을 거쳐 2월 말경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용역기관을 선정, 시행된다.

한전공대 설립의 기본계획이 될 이번 용역은 2월말부터 9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1단계에서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2단계에서는 대학설립과 캠퍼스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될 1단계 용역은 한전공대 설립 타당성 및 방향정립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이 될 것이며. 올 9월까지 예정된 2단계 용역은 대학설립 및 캠퍼스 건설 기본계획 수립 등이다.

가장 민감한 부지에 관한 용역은 2단계 용역에 포함되어 있어서 사실상 올 지방선거전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한전 내 구성된 대학 설립 TF팀 관계자는 “법적인 절차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발주시점은 1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설립에는 5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전은 9월 무렵 용역결과가 나오면 대학 설립의 타당성과 콘텐츠, 캠퍼스 기본계획 등을 마련하게 된다.
기본계획안이 마련되고 법인 설립과 정부 인허가, 부지 선정 등을 거치면 오는 2022년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전은 지난 11월 교육계와 산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개토론 등을 통해 한전공대의 방향과 밑그림을 그렸다. 대학 설립을 위한 TF팀도 꾸려 미국의 MIT, 스탠포드, 중국 칭화대 등 30여개 대학을 찾아 벤치마킹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입지와 관련 한전공대 부지선정은 한전내에 부지선정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최종입지를 결정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한전공대 설립의 타당성은 물론 건학이념과 비전설정, 캠퍼스 컨셉(Concept) 등 대학 설립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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