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파, 미세먼지 등으로 풋고추(116%), 오이(109%), 파프리카(91%) 등 채소가격은 한 달새 두 배 수준으로 폭등하였으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은 평년대비 크게 높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월 하순 평균가격과 동기간의 평년가격 비교 결과, 15개 품목 중 8개 품목은 평년보다 낮고, 파프리카 등 4개 품목은 평년대비 소폭(10%이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추, 파프리카 등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최근 상승한 것은 1월 말 중반이후 최근까지 평년대비 낮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산지 출하작업 부진, 생육 저하 등이 발생하면서 출하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파에 따라 기상여건에 생육이 민감한 무, 배추 등은 상품성 저하 등 일부 피해가 있으나, 설 명절 대비 비축물량 등을 감안 시 설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최근 한파가 지속되고 있고,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중이다.
대책반에서는 주요 10대 성수품의 공급 확대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과 더불어 품목별 공급상황・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공급불안 등이 우려되는 경우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산림조합 등과 신속한 협업을 통해 수급안정조치를 취하고 또한, 향후 채소류 등의 수급안정을 위해 산지모니터링 강화, 현장 기술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