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정동안 기자

  • 입력 2018.03.05 11:04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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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가 확정되고 예비후보 등록일이 시작되면서 출마예정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놓고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떡줄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자기생각만으로 기초냐 광역이냐를 놓고 갈팡질팡 꼴(?)값을 떨고 있는 이들도 있다.

특히 단체장 자리와 도의원 자리를 놓고 출마를 저울질하는 모습이거나, 도의원 선거구와 기초인 시의원 선거구를 놓고 기초냐, 광역이냐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여론에 의하면 4명의 도·시원들이 주위 시선은 아랑곳 않고 오직 자기영달을 위해 입맛에 맞게 선출직을 고르고 있다는 뒷말도 무성하다.

여기에 당의 인기는 높은 반면 막상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인물난이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평판이 좋은 분들이 선출직에 손사래를 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를 반영하듯 특정정당의 경우 지역구 마다 전략공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자치단체 선출직에 나섰다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은 돈 잃고 사람 잃는다는 한 목소리를 하고 있다.

또 당선이 되더라도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사람은 의정비가지고는 품위유지비라 할 수 있는 애경사비도 부족하다는 뒷얘기를 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지방선출직에 역량이 있어 보이는 자들은 진흙탕인 선거판 싸움에 휩싸이지 않겠다고 들 한다는 것이다.

사회봉사에 앞서 경제적인 안정 속에 개인적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겠다는 생각인 것 갔다.
특히 기초의원인 시의원은 중선거구제로 인한 다수의 후보들과 경쟁을 벌여야하고 많은 선거비용을 들여 의원직을 얻어야하기 때문이다.

최근 출마예정자로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자천으로 주민들의 대표가 되겠다며 선출직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일부 출마예정자들을 보면 유권자의 표심은 뒤로하고 오직 본인들의 생각만으로 명예를 얻으려 해서다.

진정한 선출직이란 많은 주민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의견을 제출하고, 주민이 기꺼이 참여하는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례재개정을 통해 주민들의 가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자가 나서야한다. 자리에 연연하며 자신의 영달을 위한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자기영달을 위해서가 아니고 체면과 주위 시선을 의식할 줄 아는 후보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지역에서 선망 받는 신선한 인재를 찾아 적극적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7회 지방선거 선출직은 진정 지방자치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줄 주민의 대표가 나서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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