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원도심, 죽어가는 상가에 생명을 불어넣다

나주문화도시 조성 2차 사업 ‘메이커공방142 축제' 개막

  • 입력 2018.03.26 13:40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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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나주문화 도시 조성 2차 사업 메이커공방142 축제가 3월 17일 오전 11시 나주로142번지 일원 골목(일명 명동거리)에서 개막했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문화원·(사)시민 문화회의·동신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나주문화도시조성사업단(총괄PD 김경주)이 주관하며, 나주시, 문화체육관광부 공동후원으로 2018년 2차 프로젝트, 메이커 공방142는 나주 지역 공예가, 디자이너, 음악가, 영상, 가드닝 그룹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창작자들과 시민이 참여하여 시민참여공연(청년밴드, 직장인밴드), 버스킹, 깜짝 노래자랑, 다양한 창작물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장터), 화분만들기, 나만의 엽서만들기, 컵만들기, 압화 책갈피, 손수건 염색, 철릭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축제로서 이날 17일 개막하여 오는 4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과거 나주의 잠사(蠶舍)에서 일하던 여공들의 패션, 쇼핑을 선도하며 나주의 ‘명동’으로 불릴 정도로 상권이 활성화 됐던 지역이었으나, 상가 이전 및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늘어난 골목 내 비어있는 상가를 창작 활동을 위한 새로운 공간, 일명 메이커 공방으로 재탄생시켜, 활력 넘치는 원도심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할 목적으로 지난 1월 문화원 공모를 통해 선발된 8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문화도시조성사업은 지역특색이 담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통해 원도심 도시재생과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사업단은 문화도시조성사업 1차 프로젝트인 ‘생태문화 클라이가르텐 사업’을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3달 간 나주읍성권 일원에서 개최하고, ‘게릴라 가드 (guerrilla gardening)’을 기획, 장시간 방치된 땅에 채소밭, 화단, 정원 등을 가꾸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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