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강인규 시장후보 단일화 이뤄질까

시민들의 요구라며 이상계 후보 제안에 이웅범·장행준 화답

  • 입력 2018.04.09 11:47
  • 수정 2018.04.09 11:48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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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인규 후보를 놓고 이상계 후보와 이웅범 후보, 장행준 후보가 반 강인규 단일화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가 웹데일리의 의뢰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나주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나주시장 적합도 여론조사를 보면 강인규 후보가 37.4%, 이웅범 후보가 12.2%, 이상계 후보가 9.2%, 장행준 후보가 6.5%, 정순남 후보가 1,1%로 강인규 대세론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 강인규 후보단일화의 포문은 이상계 후보가 SNS를 통해 제일 먼저 제안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대다수 나주시민들이 현 강인규 시장에게 4년을 더 맡겨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끓어오르고 있다며, 이제는 시장후보들이 반 강인규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웅범 후보와 장행준 후보가 조건없는 단일화 제안을 즉각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는 상태다.

현재 민주당 공천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강인규 시장을 비롯해 이상계, 이웅범, 장행준, 정순남 후보까지 총 5명이다.

사실상 민주당 경선후보가 16일께 확정된다고 보면, 정순남 후보는 아직 공개적인 입장 표명이 없는 상황에서 반 강인규 단일화는 특단의 조치가 있기 전에는 시간상 녹록치가 않은 상황이다.

세명의 후보가 단일화에 동의한 명분은 4년 동안의 무능과 부패를 더 이상 연장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다.
더 이상 나주시민들이 이를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준엄한 요구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러한 후보단일화 명분논리가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지는 아직까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강인규 후보측에서는 반 강인규 시장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치적 명분과 대의도 없는 오직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정치적 적폐라고 역공했다.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를 떨어뜨리라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요구라는 논리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정치적 철학도 다르고, 살아온 이력도 다른 후보들이 현재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1위 후보를 이기기 위해 단일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주 시민들을 무시하는 정치적 적폐라며, 시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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