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 앞서 오후 여섯시부터 열린 식전 부대행사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나주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례) 회원들이 주먹밥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행사장 주변에는 5·18 당시의 참상을 알리는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나주배꽃색소폰앙상블의 식전공연과 박광신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시민문화제에서는 5·18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국민의례로 대체하고, 김기광 위원장의 여는 인사, 김승환 나주문인협회 회장의 촛불로 부활하신 임이여(전숙) 시낭송을 여는 행사로 시민과 함께하는 5·18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5·18문화제 본 행사에는 나주시립 국악단의 살풀이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 대담, 레인보우 팬플룻 연주에 이어 소프라노 이윤정 나주시립합창단 단무장의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시립합창단 바리톤 강주회씨의 백학, 유쾌한 미망인(듀엣)에 이어 통기타가수 양은주씨의 부용산 (안성현곡), 임을 위한 행진곡, 아침이슬, 박현일 나주영산강가요제 금상 수상자의 마른잎 다시 살아나, 비비각시, 회룡포 나주배꽃색소폰앙상블의 연주, 통기타 가수 공성길씨의 부치지 않은 편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윤미정 윤S 어울림소리 대표의 오카리나 연주 사랑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문화제의 피날레는 나주중앙초등학교 3학년3반(담임 최정심) 어린이 42명과 나주오카리나앙상블, 레인보우팬플룻, 나주문예회관 중급반, 국립나주박물관, 남평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빛가람동 주민 등 100명으로 구성된 오카리나 대합주단 (지휘 윤미정)의 고향의 봄, 아침이슬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5·18문화제의 막을 내렸다.
이날 5·18문화제는 나주예총, 나주시 새마을부녀회, 나주시사회적경제기업 협의회, 나주발전협의회, 두레박협동조합, 빛가람혁신도시발전협의회, 윤'S어울림 소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나주지회 등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