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과 홍어, 그리고 재즈의 만남

홍어거리 주말 상설공연 세번째, 마일즈 재즈밴드 버스킹 눈길

  • 입력 2018.06.04 11:12
  • 수정 2018.06.04 11:15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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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홍어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홍어거리 활성화를 목적으로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예총(회장 김관선) 이 주관하는 홍어거리 주말 상설공연, 마일즈 재즈밴드 버스킹 공연이 5월27일 오후 1시30분부터 나주시 영산포 홍어의 거리 야외 공연장에서 관광객,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객원사회자 김홍길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2017 행복해요! 나주 직장인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황철호씨와 노래강사 박지은씨의 공연에 이어, 재즈,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모여 광주·전남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일즈 재즈밴드가 Astrud, Stand by your man, Taking a chance on love, just the two of us, 누구없소,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Samba for carmen, 밤안개, 그때 그 사람 등 재즈와, 팝, 트로트를 망라한 다양한 레퍼토리와 화려한 애드립, 깔끔한 사운드의 음악을 연주하여 영산강변 홍어거리에서 격조있는 재즈와의 삼합 하모니를 만난 관광객,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의 버스킹 음악회를 선사하였다.

한편 이날 버스킹 행사장에는 문화예술 공동체 삼한지천(三韓地天) 대표인 산하 박현일 화백이 함께하여 동양화 부채를 직접 그려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는 재능기부 회화 퍼포먼스를 가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일즈 재즈밴드는 음악을 전공한 역량 있는 6인의 뮤지션으로 구성되어 광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으로, 컴퓨터 음악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들에게 밴드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나아가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생동감은 물론 익숙하고 친숙한 음악으로 공감할 수 있는 좀 더 색다르고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는 팀의 색깔에 맞게 편곡하고, 연주하는 실험정신이 강한 신세대 재즈밴드로 Miles jazz festival을 2회째 개최하고, 전남도청 천년의목소리 발대식 초청공연, 나주소년소녀합창단 협연, 나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협연, KBS concert feel 하우스 밴드, KBC 화통 토크콘서트 하우스 밴드 등의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천년 역사도시 나주의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나주와 광주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초대해, 2016년부터 매주 토요일 정오에 나주시 금남동 정수루(正綏樓) 아래에서 진행해 오던 버스킹 공연을 올해에는 영산포 홍어의 거리로 옮겨 5월12일(日) 첫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6월1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0분에 진행하며, 이후 7월1일 까지 빛가람동 전망대에서 3회의 버스킹 공연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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