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에 농작물 지키기 비상

벼·밭·과수작물 등 피해 최소화

  • 입력 2018.08.13 11:07
  • 수정 2018.08.13 11:0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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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지속되는 폭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 폭염대비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시 배기술지원과장을 단장으로 작목별 현장기술지도 인력 18명을 편성해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수도작(벼), 노지밭작물, 과수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현장 지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원단은 농가가 작물 이상증상을 발견해 연락을 취하면, 즉시 현장을 찾아 농작물 생육 상태 점검은 물론 폭염 대응 기술을 지도하면서 무더위 속 타들어가는 농심을 위로하고 있다.

지원단에 따르면, 벼는 논물 2~3cm를 채워 적정온도(개화기, 감수기 35℃ 감수분얼기 38℃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물 흘러대기를 통해 식물체 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고온 날씨에도 잘 자랄 수 있도록 규산과 칼륨비료를 살포해주면 좋다.

과수의 경우, 생육적온 이상의 고온은 과비대 저하 및 햇빛 데임, 열매 색이 고르게 들지 않는 피해가 우려된다.

먼저 과수나무와 수분경합이 일어나는 잡초, 목초 등을 사전에 베어주고, 부직포 차광망 등으로 과수원을 피복해 토양의 수분 증발 억제해야 한다.

또한 깊이갈이·유기물 증시로 뿌리활성을 높이고, 질소질 비료를 적정 투입해 가지, 잎 등의 생육을 돕고 수분흡수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이어 폭염기 과채류는 칼슘 결핍과 호흡 과다로 인해 시듦 현상 등 생육 저하가 나타나기 쉽다. 이를 위해서는 관수 실시 및 토양 피복을 통해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민경태 시 배기술지원과장은 “농업 현장에 이상증상이 발견될 시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단으로 즉시 의뢰해줄 것”을 당부하며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더불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니, 폭염시간대에는 무리한 노동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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