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Crinum asiaticum)

  • 입력 2018.08.13 11:40
  • 기자명 한주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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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의 다년생초본식물인 문주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난대성 식물이지만 난과의 식물로 오해를 한다.

원산지는 한국(제주) 열대아시아 일본 북아메리카 해안등지에 분포한다.
문주란이 자생하는 토끼섬은 난도라는 지명을 갖고 있고 이섬에서는 문주란을 예반초, 왜반초라 부르기도한다.

아마 일본 간토지방에 자생하는것으로 보아 남쪽에서 자라던 식물의 종자가 해류를 타고 옮겨온 것에 의해 그렇게 불려지지 않았나 싶다.

또한 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제 1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 섬의 문주란은 6.25동란 때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무분별한 채취로 많이 반출되어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한 독지가의 노력에 의하여 다시 복원되었다.

현재는 마을 청년들이 도난을 막기위해 철저히 감시를 하고 섬 주변에 돌담을 쌓아 풍랑을 막아 보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중순부터 9월까지 토끼섬에 하얀색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 그윽향에 아찔함을 느낀다.
이맘때쯤 제주도를 가면 찾아 가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문주란은 화단 화분 어디에 심어도 잘 자라지만 영하로 떨어지면 월동이 불가능하여 온실이나 실내로 옮겨주어야 한다.

반그늘에서 잘자라며 실내에서는 환기를 잘해주어야 한다.
마사토와 퇴비를 넉넉히 넣은 후 심는다.

꽃을 보기전 잎이 피어 오르는 모습도 관상의 재미가 쏠쏠하다.
물은 보통 3~4일에 한번 준다.

보통 2~3년에 한번 분갈이 할때나 화단을 정리할때 알뿌리를 분식하여 심지만 씨앗으로도 번식한다.
기온은 연평균 14°C가 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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