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1박 2일로 실시하는 캠프 형태의 틀을 깨고 수강신청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정의체(知情意體)를 모두 다루어 전인적 성장을 꾀하였고, 다양한 문화와 놀이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어렵기만 한 마음의 문제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20일에 진행했던 비타민 심(心)과 신(身)이 활동을 통하여 마음의 안정을 도모하고 자기관리 요령을 터득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비타민 행(行)은 친구와 함께 나주를 벗어나 자전거하이킹, 암벽등반, 래프팅을 하면서 우정을 나누고 협동심을 발휘하여 올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한아름초 안창언 학생은 “친구랑 바람을 맞으며 자건거도 타고 물놀이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산포초등학교 김성희 전문상담사는 “학교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막힌 공간에서 상담하는 것보다 때로는 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 Wee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행복한 나주 교육세상을 만들기 위해 2학기에는 벗(友)꽃 놀이터를 이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