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량 놀자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관광객 1,000여 명을 달성하며 주말 오후를 즐겁게 해주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향교랑 놀자는 금성별곡 목판서화 체험을 시작으로 동익랑에서 우리 옷 입고 절하기, 가훈 써주기 등을 진행했다.
또 서익랑에서는 고누놀이와 쌍륙, 엽서컬러링 색칠하기를, 마당놀이가 벌어진 명륜당 앞마당에서는 비석치기, 굴렁쇠, 투호, 고리던지기, 팽이치기 체험이 각각 진행됐다.
나주 대호동에 거주하는 박 모(40대)씨는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몇 번 놀러왔다. 오늘은 딸과 비석치기, 망 줍기를 직접 해 보니 어렸을 적 추억과 친구가 생각났다.”며,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에게 지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 아이와 함께 추억의 놀이를 해 본 이 시간들이 참 소중하고 즐겁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는 나주시(역사관광과) 주최,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평생교육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재청과 나주향교가 후원하고 있다.(문의 061-330-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