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종합청렴지수, 빨간불 위험수위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해 4등급 불명예

  • 입력 2018.12.14 14:23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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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2018년도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나주시가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4등급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별 청렴도 지수조사는 내부 청렴도 조사와 외부 청렴도 조사를 통해 이뤄지며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해 발표했다.

나주시는 하위권에 속하는 4등급을 받아 청렴도지수가 아주 낮게 나타났다.
종합청렴도 지수에서 전라남도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유일하게 광양시가 1등급을 받았고, 나주시는 종합청렴도 지수나 내부청렴도 지수 모두 4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내부청렴도 지수는 나주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여론조사를 실시해 나온 결과이니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기초자치단체청렴도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8.12점으로 전년 대비 평균 0.18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비하면 나주시는 되려 청렴지수가 퇴보한 셈이다.

전남지역에서는 순천시가 3등급에 포함됐고 목포와 여수시도 나주시와 같이 4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남지역 군단위에서는 강진군과 영암군, 해남군이 2등급을, 곡성군과 담양군, 장성군, 진도군, 함평군, 화순군이 3등급을, 구례군과 무안군, 보성군, 신안군, 영암군이 나주시와 같은 4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나주시의 청렴도지수에 대해 송월동의 김 모씨는 “시중에 심심찮게 떠돌았던 불법채용이니, 측근비리니 등에 대해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점검해 보라는 의미로 나주시가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매해 공공기관의 청렴수준과 부패유발요인을 진단 발표함으로써 공직사회의 건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청렴도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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