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제3회 나주로컬푸드 생산자 전진대회 성황

나주시, 공공성 강화 위한 출하농가 사회적 책임과 역할 강조

  • 입력 2018.12.14 15:3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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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지난 11월 28일 제3회 나주로컬푸드 생산자 전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로컬푸드 출하농가 단합과 사회적 책임성 함양을 도모했다.

나주실내체육관에서 380여 출하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진대회에서는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 개장 3주년을 기념하고, ‘도약과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뤄낸 나주로컬푸드의 양적·질적 성장을 되돌아 봤다.

행사장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손금주 국회의원, 김선용 시의회의장, 이민준 전남도의회 부의장, 최명수 도의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을 비롯해 380여 로컬푸드 출하농가 관계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제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는 공공재로서 농업과 먹거리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공공급식 확대, 광역시 직매장 진출 등 나주로컬푸드 외연이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만큼 출하농가 여러분들도 긍지와 사명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 통계에 따르면,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 일평균 매출은 지난 해 75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5%증가한 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월 1만5천여 명의 시민들이 직매장을 꾸준히 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은 나주로컬푸드가 공공급식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1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혁신도시 14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로컬푸드 공급확대 업무협약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로컬푸드 소비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푸드 출하농가 5개 권역별 대표들은 이날 생산자 선언을 통해, 나주시민 전체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먹거리의 핵심주체로서 농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연화 로컬푸드생산자회 회장은 “로컬푸드 공급망 확대는 곧 출하농가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의미한다”며, “농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환경, 복지의 측면에서 먹거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주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로컬푸드의 한 관계자는 “나주시 로컬푸드사업을 단순히 일반적인 경제사업적 관점에서 경제성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경제논리가 거론되는데 로컬푸드사업은 단순한 경제사업이기 이전에 몰락해가는 지역농업과 소농을 위한 복지사업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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