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3월 개교 목표

한전공대설립단, 2020년 2월까지 부지관련 인허가 모두 마칠 것

  • 입력 2019.02.19 13:40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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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한전공대와 관련해 2020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의 한전공대 설립단은 지난 11일, 한전공대와 관련해 2020년 2월까지 부지 관련 인허가를 모두 마치고, 인허가가 마무리된 이후 건축 관련 심의 기간을 고려하면 2020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착공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한전은 전남도가 한전공대 지원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 곧바로 실시협약 협의에 착수해 3월 중 협약을 마무리하고, 이후 최종용역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서며 학교 법인 설립 절차와 부지 인허가 절차에 착수 내년 2월 이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착공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2월까지 인허가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어 늦어도 2020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전공대와 연계해 설립 추진되는 가칭 에너지고등학교도 운영 방안이 영재 중심 특수목적고 형태로 가닥이 잡혔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전남도, 나주시는 최근 태스크포스를 꾸려 나주 혁신도시에 가칭 에너지고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선례로 한전공대와 연계한 인재양성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도교육청 등은 한전 측의 한전공대 마스터플랜 수립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행정, 재정상 절차를 준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한전공대가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하고, 한전공대 성공을 위해서는 특화된 인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절실하다”며 “특목고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과 달리 에너지고는 취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지자체들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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