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루어진 복암리 유적 7차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개하고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복암리 유적을 생활, 토기, 교류 등의 소주제로 나눠 조사 성과들을 소개한다.
제7차 발굴조사 에서 철기시대 마을의 경계와 범위를 알려주는 여러겹의 구상유구(도랑의 형태를 닮은 시설)와 수혈(구덩이), 기둥구멍을 확인한 것을 비롯해서 구상유구에서 발굴한 점토대토기 (덧띠토기), 옹형토기, 경질무문토기 등 다양한 토기와 석기, 동물 뼈 등 당시 마을의 생활상을 짐작케 하는 유물들과 고대 해양교류의 거점으로 알려진 해남 군곡리 패총에서 발견한 토기 등도 전시된다.
나주문화재연구소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진행한 복암리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 를 토대로 인근에 있는 나주 복암리 고분군(사적 제404호)과 주변 고분의 분포 범위 규명, 축조세력의 생활상을 복원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