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리, 옛마을을 엿보다 기획전 개막

복암리 출토 1m 높이의 대형 옹형토기 등

  • 입력 2019.05.09 10:37
  • 수정 2019.05.09 10:38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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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관장 이정호)이 공동 주관하는 나주 복암리 유적 7차 발굴조사 속보전, 복암리, 옛마을을 엿보다 기획전이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김관영 나주시미래전략산업국장, 김문석 다시면장, 임방규 복암리 이장, 은화수 국립나주박물 관장, 심영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 이은석 해양유물과장, 최성락 목포대교수를 비롯한 복암리 마을주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시 복암리고분전시관 부속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고, 내년 3월 31일까지의 전시에 들어갔다.

지난해 이루어진 복암리 유적 7차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개하고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복암리 유적을 생활, 토기, 교류 등의 소주제로 나눠 조사 성과들을 소개한다.

제7차 발굴조사 에서 철기시대 마을의 경계와 범위를 알려주는 여러겹의 구상유구(도랑의 형태를 닮은 시설)와 수혈(구덩이), 기둥구멍을 확인한 것을 비롯해서 구상유구에서 발굴한 점토대토기 (덧띠토기), 옹형토기, 경질무문토기 등 다양한 토기와 석기, 동물 뼈 등 당시 마을의 생활상을 짐작케 하는 유물들과 고대 해양교류의 거점으로 알려진 해남 군곡리 패총에서 발견한 토기 등도 전시된다.

나주문화재연구소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진행한 복암리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 를 토대로 인근에 있는 나주 복암리 고분군(사적 제404호)과 주변 고분의 분포 범위 규명, 축조세력의 생활상을 복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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