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를 대표하는 무궁화 화백 청운 이학동 회고전 개막

20일까지 나빌레라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전시

  • 입력 2019.09.09 13:25
  • 수정 2019.09.09 13:29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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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의 고령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나주의 대표적인 무궁화 화가 청운(靑雲) 이학동(李學童) 회고전이 9월 6일 오후 3시부터 김관영 나주시 미래전략산업국장, 이민준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최명수 전남도의회 의원, 김선용 나주시의회 의장, 허영우.이대성.황광민 나주시 의회 의원, 김도연 나주소방서장, 최기복 나주문화원장, 김관선 나주예총회장, 윤성철 나주신협 이사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빌레라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고, 20일까지 15일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문화도시 조성지원센터(센터장 김경주)가 주관한 이날 회고전에는 나주지역의 박정자(불화), 김연희(문인화), 김명희(서양화), 정종관(사진), 양성근(사진), 박현일(한국화), 박은실(한국화) 등 후배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총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청운 이학동 화백은 조선대학교 미대(1회)에서 오지호 화백과 허백련 화백에게 사사하여 화가의 길로 들어선 이후 서울, 대전, 전주, 광주, 여수, 목포, 군산 등지에서 30회가 넘는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한국전쟁 이전에 여수중학교 미술교사를 시작으로 나주버드실중학교(금성중학교)와 한독공업고등학교(나주공고) 미술교사를 역임하였고, 고흥동강중학교에서 교감으로 정년할 때까지 37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는데, 특히 나주에서 교직에 있을 때 직업청소년을 위한 야간 과정인 나주BBS중학교를 자비로 10여년 동안 운영하기도 했다.

 
 
정년 후에도 색소폰, 아코디언 등의 악기를 배워 뜻있는 회원들과 미리내악단을 조직하여 연습과 공연을 함께 하는 단체로 여러 요양시설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개최하였으며, 2016년 나주시민의 날에 나주시민의 상(교육문화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나주시 금성길 37 옛 제일예식장 맞은 편 건물 2층에 ‘청운 이학동 문화사랑방’을 열고 찾아오는 시민들과 무궁화그림 그리기, 악기 배우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함께 펼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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