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사람들, 큰 무덤에 함께 잠들다’ 특별전 개막

다시 복암리와 왕곡 정촌고분을 통한 특별한 시간여행 제공

  • 입력 2019.10.14 11:32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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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나주 복암리·정촌고분 마한사람들, 큰 무덤에 함께 잠들다 특별전이 10월7일 오후 4시 개막식을 갖고 10월8일부터 2020년 1월5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에 들어갔다.

전남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이민준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김선용 나주시의회 의장,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 김영길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도형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 김도연 나주소방서장, 나향미 나주세무서장, 김규동 나주축협 조합장, 이상진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장, 조근우 마한문화 연구원장, 이정호 나주복암리고분 전시관장, 김왕식 한국천연염색 박물관장, 최선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비롯한 국립 광주(김승희), 전주(천진기), 공주(박진우), 익산(신상호)박물관장, 오춘영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장, 이순옥 (사)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장,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 하였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 제1부 역사의 보물창고, ‘복암리 정촌고분을 만나다’에서는 나주 복암리 일대 정촌고분 발견과정을 소개한다.

제2부 ‘큰 무덤에 함께 잠들다’에서는 정촌고분의 특징인 아파트식 고분에 대해 소개한다. 고대 영산강유역의 고분은 하나의 무덤에 여러 세대를 걸쳐 다양한 무덤들을 층층이 만들었다. 그 모습이 마치 아파트와 비슷해 아파트식 고분 또는 벌집형 고분으로 부른다.

제3부 ‘마한의 지배자, 용과 함께 오르다’에서는 영산강에서 가장 큰 돌방무덤인 정촌 1호 돌방무덤을 재현 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돌방에서 출토된 고대 동아시아의 다양한 유물들을 다른 지역 유물들과 비교한다.

나주 정촌 금동신발과 같은 시기인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과 신라의 금동신발인 경주 식리총 금동신발 등을 함께 전시해 당시 권력자들이 사용한 화려한 위세품을 만날 수 있다.

백제 무령왕릉 은제 탁잔과 부여 외리 문양전 등을 통해서는 고대 사람들의 상상의 세계를 알아본다.
제4부 ‘고대의 용, 현대기술로 다시 태어나다’에서는 여러 학문들의 종합적인 융합연구에 대해 소개한다. 고고학 발굴성과를 법의학, 곤충학, 금속공예 등의 측면에서 공동 연구한 성과들이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은 5년 전, 용머리가 장식된 금동신발이 출토 된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출토유물 200 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함으로써 1500년 전 마한의 문화사적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첫 번째 특별전으로 나주지역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제5회 대한민국 마한문화제와 함께 진행되며, 11일에는 이번 전시와 연계한 국제학술심포지엄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관과 금동신발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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