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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동사리석등(東舍里石燈) 50여년만에 원래의 모습 복원
정찬용기자  |  najunews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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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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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초 교사 신축당시 알수없는 이유로 교사 담벽에 붙어 지대석의 절반과 하대석이 땅에 묻힌채 불편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50여년을 버텨 온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95호(1984년 2월 29일 지정) 남평 동사리석등(東舍里石燈)이 지역민들의 요구로 아름다운 연꽃무늬 하대석을 드러내 세척 보수작업을 마치고 교정으로 옮겨져 남평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했다.

남평 동사리석등은 조선시대 남평현의 동헌이었던 남휘당과 객사인 영평관이 있었던 남평초등학교 교정에 위치해 있으며 동사리라는 지명도 동헌의 동쪽에 객사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일대가 고려시대에는 육룡사라는 절터였다고 하며 그래서 고려시대 양식의 석등이 이곳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등의 하대석은 아래를 향한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간석은 8각이며 각면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다. 위를 향하고 있는 연꽃무늬는 심하게 닳아 형태가 뚜렷하지 않으나 8각으로 보이는데 꽃잎의 자세한 문양은 나타나지 않는다. 화사석은 네모난 모양의 석재를 따로 만들어 끼워 네 모서리의 기둥을 대신하였는데 원래가 원형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위에 8각 지붕돌을 올려 놓아 우동마루가 뚜렷하고 기왓골에는 조각이 없다.

상륜으로는 여의보주가 놓여 있으며 전체적으로 보아 둥그스름한 모습으로 높이는 3m 정도로 마모가 심하다. 정교하거나 세련되지는 않으나 몸집이 큰 편이며 정겹고 소박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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