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뒤덮인 공터, 아름다운 꽃밭으로 탈바꿈

나주시 시니어클럽, 4개월 간 영산동 공터 환경정비 구슬땀

  • 입력 2019.11.18 16:09
  • 수정 2019.11.18 16:1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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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와 각종 불법 생활폐기물로 미관을 해치던 영산동 마을 내 공터가 아름다운 꽃밭으로 조성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8일 나주시 영산동(동장 이춘형)에 따르면, 나주시 시니어클럽(회장 김준)은 올 6월부터 잡초와 생활폐기물로 뒤덮여 동네 미관을 해치고 있는 영산동 43-1번지 공터 일대를 대상으로 환경정비에 나섰다.

해당 공터는 악취 및 화재 발생 우려 등으로 수차례 민원이 제기된 곳으로 나주시 청소자원과와 영산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동참해 1톤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했다.

참여자들은 청소 작업과 함께, 흙 고르기, 꽃밭 일구기, 돌탑 쌓기 등을 병행하면서 4개여 월 만에 지저분했던 공터에 아름다운 계절 꽃이 가득해지는 결실을 맺었다.

나주시 시니어클럽 김준 회장은 “동네 버려진 공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통해 아름다운 꽃밭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경륜을 갖춘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민에게 존경받는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형 영산동장은 “마을의 골칫거리였던 폐기물 공터를 영산동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주신 어르신들과 봉사 참여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관내 빈집, 골목 곳곳의 환경정비와 미관개선을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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