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 Today & Tomorrow 개막

11월 18일 전력거래소 특설무대에서 개막

  • 입력 2019.12.09 14:14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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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이사장 조기홍)이 주관한 제9회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가 11월 18일 저녁 7시부터 빛가람동 전력거래소 로비 특설무대에서 열린 실내악의 밤 l-앙상블 컨시언스,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날의 클래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여섯번의 공연 일정을 개막했다.

Today & Tomorrow라는 주제로 바로크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게 될 이번 현대음악제의 첫번째 전력거래소 공연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날의 클래식 콘서트에는 신정훈 나주화순지역위원장, 지차남 시의원, 전력거래소 임직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정원영 비올리스트 문명환, 첼리스트 최지호 등의 현악4중주로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G선상의 아리아,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드보르작의 스트링 콰르텟 아메리칸 등의 연주와 소프라노 박경숙의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 안성현곡 부용산, 엄마야 누나야 등의 레퍼토리가 연주되었다.

이외에도 11월 20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실내악의 밤 ll-앙상블 컨시어스에는 작곡가 오명희의 분리, 작곡가 김선철의 부용산,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5중주 등이 연주됐다.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관현악의 밤-작곡가 이영조의 관현악과 칸타타에는 나주 출신 시인 김종의 시를 원작으로 작곡한 관현악과 칸타타와 황진이 천년 사람, 정선 엮음 아리랑 등이 연주됐고, 무지크바움챔버오케스트라(지휘 김영언), 나주시립합창단(지휘 김정연), 소프라노 김경림 등이 함께 참여했다.

11월 23일 오후 7시 안성현음악홀 에서는 소프라노 이유라 초청 독창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이유라가 작곡가 이영조의 엄마야 누나야, 달밤, 별빛, 비단안개와 작곡가 김선철의 한국 고시에 의한 네 개의 가곡-구지가, 황조가, 정읍사, 공후인 등이 공연됐다.

11월 27일 빛가람동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는 조진희(리코더), 이하얀(리코더), 허영근(기타)으로 구성된 캄머트리오 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 코렐리의 라폴리아 등 타임머신(시간여행)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고, 11월 30일 안성현 음악홀에서는 이번 현대음악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정다희 독주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올리비에 메시앙의 칸테요자야, 피에르 불레즈의 노타시옹 등 프랑스 피아노 음악을 레퍼토리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는 이고장 나주 출신으로 부용산, 엄마야 누나야, 해당화 등 수백곡의 주옥같은 곡들을 작곡하고, 수십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수백곡의 민족음악을 채록, 기록, 편곡하고 집대성한 민족음악가 안성현 선생의 업적과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음악제로 전석 무료로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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