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 나주에 20채 이불 기탁

  • 입력 2020.01.17 15:12
  • 수정 2020.01.20 17:14
  • 기자명 김화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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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설을 앞두고 나주시청에 손님들이 찾아왔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회원들이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20채의 이불을 기탁한 것. 앞서 13일에는 순천시청, 15일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방림2동 주민센터, 14일 여수 시전동 주민센터도 위러브유 회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위러브유는 UN DGC(전 DPI,공보국) 협력NGO인 글로벌 복지단체로, 한국을 포함해 51개국 106개 지부에서 활동한다.

위러브유 회원들을 맞이한 시청 주인복지과 김남형 과장은 "우리가 다 챙겨야 하는데 이렇게 따뜻한 봉사를 해주어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기탁된 물품은 독거노인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소외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되었다.

이번 활동은 위러브유가 대규모로 전개하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맞이'의 일환이다. 단체는 전국 50개 지방 자치 단체에 포근한 겨울이불 1,250채(5천만 원 상당)를 지원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회원들이 관공서와 협의해 지원가정을 직접 찾아 위로와 격려도 건네면서 훈훈한 사랑을 나눴다.

위러브유는 지난 추석에도 복지소외이웃을 돌아보며 식료품 세트를 시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를 통해 전달했다. 이들의 복지활동은 헌혈하나둘 운동, 클린월드운동, 복지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 등 다각적이다. 그동안 나주 금성산, 여수 검은모래해변, 순천 강청수변공원, 목포 평화광장,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등 전남지역 곳곳에서 클린월드운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정화하고, 미관을 아름답게 가꿔왔다. 지난해에 목포에서 시행한 헌혈하나둘운동에는 목포와 나주, 무안, 영광, 해남, 영암 등지의 회원들과 가족, 친구, 이웃 등 360여 명이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순천에서 열린 헌혈행사에도 순천과 여수, 광양, 보성 등지에서 360명가량이 함께했다.

이외에도 심장병• 희귀병 어린돕기를 비롯해 물 부족 국가 물펌프 설치, 난민 지원, 청소년 인성교육 등을 통해서도 지구촌 가족들에게 도움과 희망을 전해왔다.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사고, 태안 기름유출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라오스 댐 붕괴, 네팔 대지진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무료급식봉사, 피해복구 및 구호활동, 성금과 구호품 지원 등으로 힘과 용기를 북돋았다.

지난달에는 강원도청과 고성군청을 찾아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의 산불 이재민 655세대를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기탁했다. 또한 태풍 미탁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과 영덕을 각각 방문해 이불 1,520채, 쌀 150포, 식료품 430세트, 생필품 150세트를 지원하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길 기원했다.

위러브유가 이처럼 헌신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근간에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다. 단체는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는 어머니 마음으로 건겅한 지구,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그 일환으로 긴급구호, 빈곤• 기아해소, 환경보전, 건강보건, 교육지원 등 각국 상황과 여건에 필요한 복지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이타적 활동들이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도 기여하면서,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기관, 시민사회도 환경, 복지, 긴급구호 등 다방면에서 위러브유와 협력한다. 더불어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5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유럽 대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국제적•국가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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