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화순 국회의원 신정훈 당선

투표율 65.28%에 득표율 78.79%

  • 입력 2020.04.16 15:26
  • 수정 2020.04.16 15:27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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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치러진 제21대 나주화순 국회의원 선거에는 예상했던대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8.79%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신정훈 당선자는 제19대 국회의원에 이어 재선의원으로써 4년만에 의정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신정훈 당선자의 경우 제19대 국회의원은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첫 입성했었다. 도의원에서 시장까지 무소속으로 정치를 했었던 신정훈 당선자는 그때 처음으로 민주당에 입당해 정당정치를 시작했고, 당시 막강했던 최인기 후보를 당내 경선을 통해 힘겹게 이기고 올라 당선된바 있다.

하지만 20대 총선때에는 안철수 바람에 따른 국민의 당 열풍으로 손금주 후보에게 패해 절치부심 4년의 생활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낙선후에도 문재인 정부의 부름을 받아 청와대 농업비서관으로 1년 가까운 생활을 보냈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 전남도지사 출마에 따라 청와대 농업비서관을 사직하고 도지사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마침내 이번 21대 총선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총선도 만만치는 않았다.
무엇보다 현역의원인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에 전격적으로 입당해 경선을 준비하고 있었고, 농협중앙회 회장인 김병원 후보도 경선에 참여함으로써 본선같은 3파전 경선을 치러야 했다.

결국 3월초에 결정된 민주당 경선에서 신정훈 당선자가 손금주 후보와 김병원 후보를 따돌리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싱거운 본선을 예고했었고 이번 15일 치러진 본선에서 민중당의 안주용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조만진 후보를 따돌리고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21대 총선 나주화순 선거인수는 151,368명이었고 투표에는 98,825명이 참여해 65.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신정훈 후보가 75,586표(78.79%)를 안주용 후보가 18,751표(19.55%)를, 조만진 후보가 1,578표. 무효표는 2,900표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나주는 선거인수 96,891에 투표는 62,737명이 참여해 64.75%를 나타냈다.
이중 신정훈 후보가 45,957표(75.59%), 안주용 후보가 13,860표(22.80%), 조만진 후보가 980표, 무효표 1,940표였다.

화순은 선거인수 54,477명에 36,078명이 투표에 참여해 66.23%의 투표율을 보여줬고, 신정훈 후보가 29,629표(84.37%), 안주용 후보가 4,891표(13.93%), 조만진 후보가 598표, 무효는 960표였다.

당선이 확정된 신정훈 당선자는 “적폐청산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염원했던 촛불혁명이 승리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신 당선자는 “이번 총선의 압승이 두렵다. 승리의 기쁨보다는 역사의 명령과 국민의 심판이 주는 엄청난 무게와 책임감 때문이다. 오만하지 않고 매서운 민심과 국민의 염원과 역사의 명령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일하는 정치, 중단없는 개혁에 전진 또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언론과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신 당선자는 “아무 죄 없는 사람도 언론과 검찰이 야합하면 얼마든지 감옥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채널A의 검언유착 사건을 통해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언론개혁은 채널A 승인 취소,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으로부터, 검찰개혁은 공수처의 차질없는 출범과 조국 가족 수준의 윤석렬 가족 수사, 채널A-한동훈 검사의 검언유착 수사로부터 시작하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 당선자는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제 것으로 착각하지 않고 언제나 허물없이 소통하고, 자기비판에 철저하고, 당내 민주주의에 구현에도 앞장서고, 코로나19 극복과 경기회복, 민생안정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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