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호와 547호, 주관에서 객관으로

신정훈, 의원실 숫자로 소통과 배려라는 향후 각오 다짐

  • 입력 2020.06.12 10:55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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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의원이 국회입성에 맞춰 SNS를 통해 남다른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신 의원은 당선인 신분에서 국회의원 신분으로 넘어가면서 의원실 배정을 받았는데 처음에 523호를 원했다가 나중에 547호로 최종 선택했다며 그 배경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 의원은 523호에 대해 5월 23일은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미문화원 점거에 들어간 날이며, 가장 존경하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기일이기도 해서 매우 의미있는 숫자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523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 사건과 인물의 삶이 그 숫자 안에 암시되어 있어서 당초 의원실을 523호로 원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결국 547호를 선택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 의원은 547호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 523호는 너무 치우쳐 있어서 사람들이 찾아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547호는 멀리서 오시는 누구든지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편한 위치에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547호를 최종 결정했다며, 별 얘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1대 국회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나의 주관적 소신도 중요하지만 다른 이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는 가치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느끼고 다른 이들에게 귀 기울이는 열린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데 단단히 준비해 온 여러 계획들과 각오를 엮어 하나의 결과로 만드는 ‘실’의 역할은 결국 마음가짐과 자세가 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저의 마음가짐을 밝히는 것으로 임기 첫 날의 소회를 대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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