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음악가 안성현 선생 생가터 표지판 제막

  • 입력 2020.08.13 14:17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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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음악가 안성현탄생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김관선)가 주관한 민족음악가 안성현 선생 생가터 표지판 제막식이 7월 11일 남평읍 동사리 생가터에서 열렸다.

이날 표지판 제막식에는 김영덕 나주시의장, 윤정근.황광민 시의원, 김윤희 문화예술과장, 김영길 나주교육장, 김창선 전시의원, 정홍균 남평읍장, 정종국 남평파출소장, 김성대 나주문인협회장, 최정웅 안성현노래연구회 고문을 비롯한 추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발열체크를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제막식은 선생의 양력보고와 제막, 축시 낭송(김성대 나주문인협회장), 축가(김선희 전 양강도예술단 성악가), 생일떡 나눔, 기념촬영, '엄마야누나야노래비' 탐방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북한의 양강도 예술단에서 안성현 선생과 부인 백낙삼 선생에게 성악은 물론 민요창법을 사사받아 북한최고의 콩쿨인 2,16예술상 국내 콩클에서 3선까지 진출하고, 혁명가극 햇빛을 안고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가극 공연과 콘서트 등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2009년 탈북하여 서울에 살고있는 안성현선생의 수제자 김선희(가명)씨가 깜짝 출연하여 안성현선생의 ‘흘러라 대동강아’를 개사 한 ‘흘러라 드들강아’, ‘부용산’을 눈물로 열창하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안성현 선생이 별세하신 2006년 4월 25일 이후 고향인 나주에서 개최된 안성현 선생 관련 행사의 기록 사진전이 함께 열려 안성현 선생 탄생 100주년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이날 제막식은 올해 7월 13일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안성현 선생을 추모하고 기념하기 위해 나주예총을 비롯한 20여개의 나주시 사회단체와 시민 등 60여명으로 지난 4월29일 발족한 민족음악가 안성현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나주시 등 관의 지원없이 시민모금 운동을 통해 치루는 첫번째 기념행사인 것이다.

추진위는 이날 오후 7시 남평 지석천 둔치에서 개최키로 한 민족음악가 안성현 탄생100주년 열린음악회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의 여파로 연기하고, 이후로도 난장 특별 기획공연, 천재음악가의 삶 시민극, 안성현 로드투어, UCC공모, 안성현 토크 콘서트, 안성현 문화예술 포럼, 안성현 클라우드 펀딩 챌린지, 안성현 100주년 음반 및 간행물 제작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현 선생은 1920년 7월13일,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217번지에서 태어나 엄마야 누나야, 부용산 등 23곡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기고 6.25동란 당시 평양의 문화행사에 참석하였다 돌아오지 못하고 북한에서, 작곡가, 지휘자, 편곡자, 연구사, 고전음악연구소장, 교향악단장, 공훈예술가 등으로 활동하며 민족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2006년 4월25일 작고한 천재적인 음악가로 특히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의 예술적 순수성을 서양의 고전음악 기법과 결합하여 민족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음악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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