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외국인가족 드라이브 추석놀이 개최

  • 입력 2020.09.28 13:4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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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하양진, 이하 가족센터)에서는 지난 25일, 차량안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콘서트 방식으로 2020년 나주 이주외국인가족 추석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전 공공기관인 전력거래소의 후원으로 매년 명절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나주의 외국인 가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명절의 의미를 나누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자리이다.

나주 외국인 노래자랑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불어 나누는 드라이브 추석놀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센터 앞마당에서 드라이브 문화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주 가족 70여 명이 함께 한 이 행사는 시작 전후 방역소독과 차량 내 관람, 거리두기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각자 자동차로 모인 가족들은 마스크를 쓰고 일일이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마친 뒤 와이파이 대형으로 주차했다. 자동차 없이 참여한 가족들은 거리두기에 맞춰 준비된 돗자리에 가족별로 앉아 행사를 즐겼다.

나주지역 결혼이주여성 댄스 동아리 디폴리가 분위기를 달구며 시작된 행사는 이어서 전문 댄스, 색소폰 연주와 노래, 게임 등 순으로 흥을 돋궜다.

실외행사 인원 제한으로 함께하지 못한 많은 이주민들은 SNS(페***) 라이브로 실시간 방영되는 공연들을 각자 집에서 랜선으로 참여하며 함께 즐겼다.

경품 추첨으로 무르익은 행사는 신나는 디제잉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주 가족들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드라이브 방식이라는 신선한 경험이 즐거웠다.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차 안에서 마음 편하게 놀고 스트레스도 다 풀리는 기분이었다. 요즘 같은 때에 힐링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가족간 소통과 나눔을 확대하고 가족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비대면 가족문화·교육프로그램 및 가족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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