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성 리더스 아카데미 개강

기록의 힘, 여성의 시선 주제로 유홍준 교수 인문학 특강

  • 입력 2020.11.10 16:12
  • 수정 2020.11.10 16:1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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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전라남도는 9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목포나주 등 11개 시군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제1기 전남 여성 리더스 아카데미 강좌’를 실시했다.

여성 리더스 아카데미는 지역여성들을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인문사회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강좌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및 디지털 시대에 대비,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여성의 시선으로 보고 기록해 홍보할 수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제3대 문화재청 청장을 역임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전남 문화유산, 무엇을 보고 어떻게 알려야 하나?’ ▲공공 PR전문가인 배미경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여성의 눈으로 코로나19 이후를 보다’ ▲김왕배 전남도 유튜브 전담 사무관의 ‘유튜브 이해와 활용’ 등 특강으로 꾸며졌다.

유홍준 교수는 남도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은 검이불루(儉而不陋,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와 화이불치(華而不侈,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로 요약된다”며 “이것이 남도의 아름다움이자 한국의 아름다움으로 손님을 맞을 때 정성을 다하는 것이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이는 가장 큰 매력이다”고 강조했다.

배미경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사회는 비대면 소통사회로 급속히 전환될 것이다”며 “전남의 여성들이 대중미디어를 활용해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여성의 역량강화와 사회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여성들이 일상에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전남 여성 리더스 아카데미는 오는 25일 여수, 순천 등 11개 시군 80명을 대상으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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