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나주의병 종합학술조사 연구성과 공람 추진

지역출신 의병 문중, 후손 대상 … 내년 나주의병사 책자 발간

  • 입력 2021.04.07 15:0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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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강인규)는 국난 극복에 앞장선 지역출신 의병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나주의병 종합학술조사 연구 성과 공람을 4월말까지 실시한다.

지난 해 5월부터 순천대학교에 의뢰해 추진 중인 학술조사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병자호란, 구한말에 활동했던 나주출신 의병에 대한 인물, 사건, 문헌자료, 유적·유물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목적을 뒀다.

순천대학교는 이번 공람을 통해 나주의병 문중·후손들의 자문과 보완, 수정 작업 등을 거쳐 5월 중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1년여에 걸친 조사연구 성과물에 기반해 의병선조들의 구국정신 계승에 따른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 기록물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의 방안으로 내년 ‘나주의병사’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범시민추진지원단 발족을 통해 첫 발을 내딛은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과 6월 개최 예정인 ‘제11회 의병의 날 기념식’ 등 향후 각종 의병선양사업 연차적 추진을 위한 학술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나주의병 종합학술조사 연구 성과 공람은 나주시가 추진 중인 각종 의병선양사업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뒷받침하고 의향 나주의 입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달 29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범시민추진지원단 발족식에 참석한 의병 문중을 대상으로 연구 성과 공람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임진왜란 호남 최초 의병장인 건재 김천일의 후손인 언양김씨 문중을 비롯해 진주강씨 모헌공종중, 전의이씨 목사공파, 나주임씨문중, 평택임씨 관해공종중, 흥덕장씨 직장공파문중, 수성최씨문중, 한양조씨문중, 나주나씨 직장공파문중, 제주양씨 송촌공종중, 양성이씨문중, 금성나씨 체암공종중, 함평이씨 참판공종중, 밀양박씨 청재공파 나주문중 등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학술조사 연구책임자인 이욱 순천대교수는 각 의병문중별 배출 인물과 관련사료, 유물·유적에 대해 설명한 후 추가 자료 발굴을 위한 자료 열람을 각별히 당부했다.

나주의병 종합학술조사 연구성과에 대한 공람 문의는 순천대박물관(☎ 061-750-5041) 또는 나주시청 문화예술과(☎061-339-460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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