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출신 김덕수,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에

보좌관 지낸 정책통...김부겸 총리 호남 포석

  • 입력 2021.06.23 13:10
  • 수정 2021.06.23 13:11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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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출신 김덕수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이 국무총리 정무기획 비서관에 임명됐다. 국무총리실은 지난달 2일 김 위원을 정무기획비서관에 내정하고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거쳐 22일 인사발령했다고 밝혔다. 정책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국정과제의 수정 보완과 국정 아젠다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은 청와대와 업무협조 및 비서실 주요업무 기획·관리, 대국회활동 등을 담당하는 비서실 내 핵심 요직으로 총리가 신임하는 인사들이 맡아왔다. 김 비서관을 기용한 배경에는 김부겸 총리의 호남지역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신임 김 비서관은 나주중앙초, 금성중·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시 대학신문사 편집장과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의장을 지내며 학생운동과 대학언론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나주에서 지역신문 기자를 거쳐 2000년부터 국회의원 비서·비서관·보좌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산업자원·보건복지·농림수산식품·문화관광방송통신·정무·운영위와 예결특위 등 국정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책통으로 정부 핵심 인사들과 폭넓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비서관은 나주 지역구인 배기운 전 의원을 16대에 이어 19대까지 보좌한 유일한 인물이며, 이낙연 전 총리와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조영택, 고 김태홍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내 광주·전남 주요 인사들과도 두루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지난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선임팀장으로서 대선 승리에 기여한 공로로 당대표 1급 포상을 수상했으며, 직후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 경제정책전문보좌역으로 한전공대와 에너지밸리 등 현 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깊숙이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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