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브루셀라병 확산에 농가 비상

나주, 20여 농가로 무안지역 다믐으로 발생

  • 입력 2021.08.05 13:0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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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유산균이 소의 유산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알려진 가축법정전염병 블셀라로 인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가 샘플링을 통해 도내 2만 25농가를 검사해 이중 88농가가 발생, 발생률은 0.44%이며, 지역별로 무안 50여 농가에 이어 나주가 20여 농가로 뒤를 잇고 있다.

브루셀라가 발생하면 해당농가는 살처분을 해야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낙농가의 경우 매일 생산-수거-판매하는 회전시스템이 다운됨에 따라 한우농가보다 타격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는 올해 브루셀라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방역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감염소 조기 색출을 위해 발생이 빈번한 읍면의 모든 소를 올 상반기에 이어 오는 9월까지 추가로 일제검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전남도 보도자료에 따르면 8월4일 기준 800여마리가 전남지역에서 살처분됐다. 무안과 나주가 가장 많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 브루셀라병은 한번 발생하면 근절이 어렵고 주변 농가에 전파 우려가 높아 한우농가에 경제적 피해가 큰 질병”이라며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근절에 한계가 있어 한우농가도 거래시 검사증명서 확인과 자연교배 근절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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