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아동참여단과 소통 간담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목표 … 공감대 형성 주력

  • 입력 2021.08.12 14:47
  • 수정 2021.08.12 14:4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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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0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아동참여단·아동권리 옴부즈퍼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 ‘아동의 참여권 보장’의 일환으로 아동친화도시 주체이자 연령별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아동참여단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강인규 나주시장, 옴부즈퍼슨(아동권리 대변인), 아동참여단, 아동시설종사자 등 21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1부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이해 및 조성과정 설명, 아동권리교육에 이어 2부 아동참여단 역할 안내, 정책 제안 및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불평등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받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나주시는 연내 인증을 목표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10가지 원칙에 입각한 인증 절차,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대리인을 뜻하는 스웨던어인 ‘옴부즈퍼슨’은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을 목표로 아동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행정기관에 제시하는 독립적 대변인 역할을 한다.

지난 해 8월 나주교육지원청, 나주경찰서, 동신대학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5명을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

아동참여단은 작년 12월 출범했다. 18세 미만 아동의 눈높이를 반영한 정책 발굴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목적을 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아동참여단은 문채연(전남외고2) 위원장 주재로 놀이·여가, 안전·보호, 교육·가정환경 등 6대 아동생활영역에 대한 정책제안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위원들은 학교 앞 불법 주차 단속, 과속카메라 설치, 청소년 시설과 연계한 문화 카페 운영 등을 제안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은 소관 부서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아동 정책, 시정에 적극 반영해가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아동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아동권리 대변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연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개최’, ‘아동친화 전담조직 구성’,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 구성’, ‘시의원 대상 아동권리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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