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철천리 칠불석상

  • 입력 2006.11.14 17:07
  • 기자명 예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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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  목 : 보물 제461호
 소재지 : 전남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지정일 :1968년 6월 10일
 규  모 :총높이95cm, 동면 좌상높이 90cm, 
             남면 입상높이 82cm(7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62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4각에 가까운 원추형(圓錐形) 바위가 있다. 여기 바위 전면에 불상을 조각하였다. 바위 정상에는 동자상(童子像)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없다. 동면에는 좌상(坐像) 1구가 있고 북면에도 좌상 1구가 있는데
합장(合掌)하고 있다. 남면에는 4구의 입불이 있는데 모두 수법이 비슷하다. 또 서면에는 원래 2구의 불상이 새겨져 있었다고 전하지만
일제강점기에 광부(鑛夫)들이 떼어냈다고 전한다.

이들 불상들은 모두 소발(素髮)의 머리에 육계가 명확하며 얼굴의 세부(細部)는 뚜렷하지는 않으나 윤곽이 분명하고 우아한 편이다.
그러나 체구는 빈약하고 굴곡도 표현되지 않았으며 신체의 구분, 옷 무늬 등 선 처리에 있어서도 너무 도식적이다. 좌상과 입상이 모두 비슷한 크기이며 발 아래에는 1단의 돌출부를 마련하여 자연대좌를 이루고 있다. 지금은 7불이지만 없어진 서면 불상까지 합하면 9불이 된다.
원추형 비슷한 4면석에 다수의 불상이 비스듬하게 조각된 예는 극히 드물며 또한 이렇게 4면불을 조성한 예 역시 우리나라의 귀중한
불상의 자료가 아닐 수 없다. 이 불상은 일부에서 전형적 양식의 퇴화가 엿보이며 기법의 둔화, 의문(衣紋)의 도식적(圖式的) 처리
등으로 보아 12 ∼ 13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미륵사는 백제 성왕22년(544) 연기조사가 구례 화엄사와 함께 창건하였는데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되었다고
전해오며 당초의 절 이름은 창룡사였다고 한다. 옛날에는 불상의 동자상을 돌려서 잘 돌아가면(또는 돌가루를 먹으면) 아들을 낳는
다는 속설이 있어 여인들이 치성을 드렸다고 전한다. 1999년 용화전(29.4평)을 새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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