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향교

  • 입력 2006.11.17 13:35
  • 기자명 예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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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 전남유형문화재 제126호
  소재지 : 전남 나주시 남평읍 교원리
  시대 : 조선
  크기 : 대성전 건평 200㎡, 명륜당 건평 215㎡
  종류 : 향교

남평 향교는 세종 2년(1420) 남평현 동문밖 동쪽 4리에 세워졌다가 중종 29년(1534)에 남문밖 1리 월연대 아래인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그 후 명종 원년(1546)에 중수하고 다시 임진왜란으로 불탔으나 선조 33년(1600)에 재건하였다. 효종7∼12년(1656∼1661) 사이에 남평현감 이정(李晸)이 동재 서재를 건축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1600년 재건때 대성전만 건립되고 동·서재는 이때 재건된 것으로 추측된다.

1691년(숙종21) 중수하였고 숙종24∼28년(1698∼1702)에 현감 송병익이 향교 서쪽에 흥학당을 세우고 후임 장완(1703∼1704)이 흥학계를 조직하여 향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갖추었다.
1719년에 문성공의 위패를 개조하였고 영조21년(1745) 윤경주 현감이 중건공사를 시작하여 이듬해 완공하였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중수하였으며 최근 1967년에 명륜당을 중수하였다. 1996년에는 대성전 전돌을 우물마루로 교체하였고, 1998년에는 대성전 명륜당 기와 교체와 서재 기둥 동바리 및 기단공사를 하였다.
건물의 배치는 전학후묘의 경사지 건축으로 좌향은 남향이며 대성전과 명륜당의 중심축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정면 3칸 측면 1칸, 맞배지붕의 외삼문이 있다. 이를 지나 좌측에 명륜당이 있고 명륜당 좌우에 있는 동·서재는 좌우대칭 축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각 건물을 보면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막돌 허튼층 쌓기의 낮은 기단을 놓고 덤벙 주춧돌 위에 원형기둥을 올려 놓았다. 평면은 좌우툇칸을 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전체는 우물마루로 되어 있다. 홑처마의 맞배지붕으로 북향의 전면은 개방되어진 상태로 출입하고 있다.
동재는 4칸으로 2칸은 방, 2칸은 누마루로 사용하고 있으며, 서재 역시 4칸으로 측면 1칸은 모두 방이며 전퇴는 우물마루이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반으로 막돌 허튼층 쌓기의 기단 위에 반듯한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배흘림이 뚜렷한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2익공 주두, 그리고 소로와 첨차의 짜임을 볼 수 있고,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박공면에 바람막이 판을 달았다. 전면은 조그마한 2분합 띠살문이 3개 있고 나머지는 모두 회벽바름으로 마감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5성과 중국 송나라 4현 그리고 우리 나라의 18현 등 27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향교 입구 담장 앞에는 남평현감 장희를 비롯한 9분에 대한 선정비 18개가 세워져있다. 시기는 19세기 후반이다. 특히 하마비는 탑재의 일부를 가져다가 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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