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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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10.23 14:4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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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적 발굴·보존은 나주의 백년대계 세우는 일



▶ 연구조사부, 오량동 도기 가마터 국가사적으로 지정받아

▶ 흙이 좋아 문화유적 발굴에 인생을 건 젊은 고고학자들



지역에 지성의 산실인 대학교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젊고 패기가 넘치는 학생들의 열정, 각종 학술행사를 통한 지적탐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지역사회와 연계한 개발계획과 실천, 산·관·학의 협동으로 기술적 진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혜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전문적으로 지역의 문화유산과 유적을 보존하고 발굴하여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문화유적과 유산을 가지고 있기에 역사문화도시로의 위상을 세울 수 있었던 나주.



그 나주역사의 중심에 동신대문화박물관이 있다.

2002년 오량동 도기 가마터를 발굴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받으면서 고고학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연구조사부.



오량동 도기 가마터는 나주를 관통하는 영산강 중류에 입지하고 있다. 해발 20M내외의 낮은 구릉에 분포되어 있는 5세기 후반의 토기 생산유적이다. 나주지역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옹관묘의 실체와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나주시에서 임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오량동 도기 가마터는 동신대박물관 연구조사부에게 있어선 매우 의미심장하다.



지난 2002년 박물관에 연구조사부가 발족하고 처음으로 용역을 맡아 국가사적 지정이라는 엄청난 일을 해냈기 때문이다.



박물관 연구조사부의 책임연구원인 이정호 교수.

대학시절 우연히 발굴에 참여해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아직도 호미를 잡고 발굴현장을 누비는 그에겐 그저 흙이 좋다는 느낌밖에 없다.



목포대박물관에서 유적발굴에 잔뼈가 굵은 그를 동신대에서 스카우트, 연구조사부의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나주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함께 일할 연구원을 선임하면서 그는 많은 고민에 쌓였다. 아직 고고학이 전무한 대학에서 어떻게 하면 지역과 연계한 유적발굴이 이루어져 나주역사발전에 도움이 될까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 순간 떠오른 인물이 이수진 연구원.

조선시대 읍성과 관련된 건축연구로 학위를 받은 그녀가 떠오른 것은 바로 동신대학이 나주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이 발굴에는 능통하지만 사료분석에는 어둡다는 학계의 정설을 뒤엎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나주에서의 유적발굴에는 사료분석이 뛰어난 고고학자를 요구했다. 발굴과 더불어 사료분석에 능통한 이수진연구원이 그의 곁에는 절실하게 필요한 것. 여성의 섬세함과 신중함 그리고 사료분석에 능통한 그녀가 고분이 많은 나주지역의 발굴에선 적합한 인물이라는 확신이 바로 오량동 도기가마터 발굴에서 국가사적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이정호교수가 나주고분을 전공한 이력이 가장 크게 한몫 했다.

이정호 교수는 나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땅이 좋고 고분이 좋다는 그에겐 나주가 바로 자기의 태반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나주 어디를 파더라도 유적이 나와 달려가는 기쁨이 넘치기에 나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단다.



“나주는 역사가 살아있고 고대문화의 중심지이며 중세국가건설의 모태인 곳”이 바로 나주라는 그의 설명은 나주가 얼마나 많은 문화유적의 보고인지 잘 설명해준다.

흙이 좋다는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문화재 밀도가 높아 민원제기가 끊이지 않는 것과 문화재 때문에 아무것도(개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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