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달 20일 경륜장 부지로 노안면 학산리 용산마을과 양천리 계량마을 등을 방문 입지조건 등을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나주경륜장을 광주시와 공동건립 공동운영하기로 합의한 전남도가 이를 뒷받침하듯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광주시도 경륜장 후보지로 여러 지역을 선정해 타당성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노안면의 두 개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현재 그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전남도와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전달이 없었다"며"경륜장 관련 시·도간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전남도와 나주시간에 실무적인 접촉도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금남동의 이 아무(41, 회사원)씨는"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사행성 사업의 성격이 강한 송월동 경륜장 건립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이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이것이 전남도와 광주시간의 공동건립 공동운영 체제로 변화된다면 시민입장에서는 장소부지를 비롯해 나주시의 입장까지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