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화순 통합 선거구 적극 반대

나주·화순 통합 선거구 적극 반대

  • 입력 2004.02.16 14:44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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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시의회, 획정 관련 시민의견서 발표



나주시와 나주시의회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구와 관련하여 나주시와 화순을 통합 선거구로 획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있다.



국회정치개혁특위에서 인구 상·하한선을 10만 5천~31만 5천으로 잠정 결정하여 각 정당의 추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나주 시민과 화순 군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



이유는 2001년 10월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최대 선거구와 최저 선거구로 인구 편차를 10만~30만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은 지역 발전과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는 지역의 대표를 뽑는 것으로 날로 인구가 감소되어 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촌 국회의원 수를 줄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 3당이 합의하여 인구 10만 5천~31만 5천으로 정치개혁특위에서 결정되어 부득이 선거구 통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주민 정서와 문화의 동질성, 지리적 접근성, 생활권 등 인근 시군과의 연계성, 지역공동 발전 가능성을 충분하게 고려해야 한다.



특히 화순 지역과의 통합은 교통의 연계성도 없고 문화도 다르며, 생활권도 확연히 차이가 나고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산강 유역의 개발과 보존, 마한 고대 문화권 개발, 지역의 균형발전 및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는 지역의 공동 발전과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하고 나주 시민과 화순 군민과의 뜻을 심도있게 분석하여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고 의견서를 밝혔다.



나주시의 K모씨(51세)는“만일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양 시군의 뜻을 무시하고 단순한 인구 기준만으로 선거구를 화순군과 통합한다면 위헌 소송은 물론 시민 불복종 운동과 촛불 시위를 전 시민과 함께 투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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