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넘실대는 영산포로 오세요

유채꽃 넘실대는 영산포로 오세요

  • 입력 2004.04.21 14:46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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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되면 자연스레 사람들 모여

유채꽃과 인라인 등 새로운 문화 자리잡을 듯



영산강 둔치가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지역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유채꽃이 꽃망울을 펼쳐 노랗게 물들이자 찾는 이들의 발길도 더욱 분주해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천변을 가득 메운다.



지난 15일과 17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영산강 둔치를 찾아 유채꽃이 판 한켠에서는 꽃 감상과 사진촬영 등이 자연스럽게 펼쳐졌으며 체육시설이 갖춰진 다른 한켠에서는 인라인을 즐기는 이들이 탁 트인 둔치의 바람을 가르며 즐기는 풍경이 연출됐다.



영산강 둔치가 4월의 한 귀퉁이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

유독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유채꽃의 발육상태다.



지난 영산강역사문화축전으로 인해 파종시기가 늦어 키들이 대체적으로 작다는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15일 고향인 해남에서 광주로 올라가는 길에 잠깐 노랗게 핀 유채꽃을 보고 차를 멈췄다는 이상덕(37, 광주시)씨는“차를 타고 가다보면 하얗게 핀 배꽃들이 끊임없이 펼쳐진 것을 보고 놀랐다”며“배꽃과 함께 이렇게 영산강을 끼고있는 유채꽃과 강변에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나주시 관계자는“영산강 둔치는 앞으로 활용용도가 대단히 많고 지역 관광자원으로서도 개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테마파크, 영산강 둔치의 체육시설 확충, 영산포의 홍어거리, 철도박물관 등이 완성돼 연계성 있는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여낸다면 2천년의 시간여행 속에 맛과 멋이 어우러진 지역명소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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