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니깐 세상이 환하게 보이더라”

▶ 보건소 이동금연클리닉에 시민들 호응

  • 입력 2007.02.12 10:5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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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시작하는 4주밖에 안된 금연초년생이지만 친구들이 담배를 권할 때에는 도리어 금연할 것을 권한다. 집에서는 부인과 자녀들이 더 좋아하지요”라며 말문을 이어간 김씨는 본인에게도 얼굴피부색이 달라져가며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금연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아직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갈 길이 멀지만 담배를 끊기 위해 상의에 있는 주머니를 다 없앴다”며 반드시 금연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날 보건소 양희숙 금연상담사는“흡연자들의 90%이상이 언젠가는 금연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지만 그들이 막상 실천에 옮기기까지는 상당한 의지가 필요하며 말처럼 싶지가 않는 게 현실이다”며“그러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매일 만나는 이웃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흡연자들이 금연을 실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며 강변했다.

또한 양 상담사는“금연시작 후 금단현상이나 흡연욕구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가 가장 크지만 흡연욕구를 느낄 때에는 당근과 오이 등의 신선한 야채를 먹거나 물을 마시고 짧은 시간동안 산책하거나 또는 가벼운 워킹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상담 시 7인기준 5인 이상 단체의 경우에는 예약 후 이동클리닉의 일정에 따라 출장상담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윤한상 건강증진팀장은“이동금연클리닉은 2달 간격으로 장소를 변경해가며 실시되는 연중 출장보건서비스로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직접 내방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보건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한편 시 보건소(소장 유지송)의 이동금연클리닉은 3월말까지는 월요일은 나주농협, 화요일은 시청 민원실, 그리고 수요일에는 금남동 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 12시까지, 목요일은 LG나주공장매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금연무료상담을 하고 있다.(금연클리닉 상담은 333-9263).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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