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게 조차 거짓말 하는 민주당 시의원
▶ 민주당의 신시장 원 구성 개입 주장, 사실무근 ▶ 시민사회단체‘구태의연한 정치행태’맹비난
2008-07-21 마스터
지난 14일 지역 언론인 20여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당 소속 정광연 시의원은“신정훈 시장이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무소속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주장했다.
“시의회 파행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무소속의원들을 조정했다는 명백한 증거자료가 있느냐, 있다면 자료를 배부할 수 있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정광연 시의원은“지금 이 자리에서 자료를 배부할 수는 없지만 원한다면 개별적인 취재를 통해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전화통화로 기자의 자료요청에 대해 정광연 시의원은“지난달 25일 금천면 이장단회의에 참석한 신정훈 시장이 무소속의 김종운 시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므로 지역사회에서 말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이장단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에게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금천면 이장단 회의에 참석했던 박 아무씨는“그 날 회의에 신정훈 시장은 참석조차 하지 않았고 회의석상에서나 회의가 끝난 후 식사시간에서도 김종운 시의원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거론된 적 없다”고 밝혔다.
정광연 의원을 비롯한 성명서에 연명한 8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신정훈 시장과 무소속의원들에게 전가하려는 정치공작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셈.
이에 시민 김 아무씨(대호동)는“시의회를 파행으로 몰고간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신정훈 시장 관련설을 퍼트려 다시금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정치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밥값도 하지 못하고 시민의 혈세만 축내고 있는 이런 기초의원들은 주민소환이라는 철퇴로 반드시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무소속 의원들을 뒤에서 조정해서 나주시의회까지 장악하려는 나주시장의 욕심이 오늘의 나주시의회를 망신시키고 있으며 함께하는 J의원과 H의원도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