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 벚꽃길 참! 곱구나

2010-04-19     김진혁 기자
나주시 나도면 나주호 주변과 면소재지, 운흥사, 불회사, 중장터까지 연분홍 벚꽃이 길가를 장식했다.

이 길의 나무들은 수령이 오래 돼서 나뭇가지가 아치를 그려 꽃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줬다.

하지만 4월 중순이라 아쉽게도 지대가 낮은 곳은 꽃이 지고 있었고 고개를 넘는 높은 곳은 만개하는 차이를 보였다.

이 길을 천천히 운전을 하고 가다 햇빛이 측광으로 비치는 곳에서 멈춰 꽃잎이 반사하는 빛을 바라보면 머릿 속까지 하얗게 변하는 것 같다.

다도 벚꽃길 기나 긴 꽃길을 지나면 어느새 여름이 찾아온다.

/사진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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