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냉해피해 예방에 힘써야

시, 현장방문 등 대책마련에 나서

2010-04-19     김준 기자
4월15일 오후. 기상관측상 96년 4월 2일 이후 14년만에 눈발이 내려 올 들어 잦은 강우와 저온 등으로 우려되는 냉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나주시는 피해예방을 위해 기상예보 상황을 주시하며 미세살수장비를 가동하고 왕겨, 전정목, 짚 등을 활용 불피우기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최근의 이상저온 현상은 북극 주변지역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대륙고기압 세력이 이례적으로 발달 하여 우리나라 북쪽으로 찬 공기 벨트가 형성되어 북쪽 한기가 계속 유입되어 최근 이러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농가와 작목반에 문자발송으로 냉해 피해 최소화의 노력과 인공수분 적기는 꽃이 40 ~ 80% 정도 피었을 때 3~5번 꽃에 실시하고, 피해발생시 피해가 없는 꽃에 2~3일 늦게 인공수분을 해주며 수분용 화분은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사용량만 꺼내서 사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천면 석전리 배과수 농가를 방문하여 냉해 피해상황을 점검 하면서 "다행히 현재까지는 냉해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홍경섭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명품 나주배 생산과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 배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냉해 피해 예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피해를 최소화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