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의 숨은 비경 은행나무길 ‘화제’

2015-11-09     정찬용 시민기자

노오란 융탄자 깔린 오솔길에 가을이 물들다깊어가는 가을날, 더욱 가을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며 몇 해 전부터 웨딩포토의 명소로 사진작가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남평읍 풍림리 풍강마을 아침햇살 은행나무 길에 노오란 융탄자가 곱게 깔려 가을을 물들이고 있다.

 
광목간도로 광이사거리에서 남평역 방향으로 1km남짓 가다보면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노거수 군락지가 나오고 우측에 ‘풍강마을’이라는 이정표 뒤로 ‘아침햇살 농장 가는 길’ 이라는 표지판 옆길로 500m 정도 들어가면 노오란 은행나무숲이 나온다.

호젓한 오솔길에 노오란 융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아름다운 길을 따라가다 중간쯤 쪽문으로 들어가면 아담한 집 한 채가 나온다.

매실나무와 은행나무가 잘 어우러진 농장 한 켠에는 이 농장의 어여쁜 따님이 운영하는 미니카페가 있어 가을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커피한잔의 여유를 준다. 이 곳에서는 매실엑기스, 은행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주에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보기도 아까운 은행잎들이 다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지만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꼭 한번쯤 가보면 좋을 듯싶다.은행나무숲 앞쪽에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작은 농로를 따라 차를 가지고 들어 갈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