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현금 찾아준 택시기사 화제

2016-09-26     김충만 시민기자

 
한 아르바이트생이 그 동안 일을 해 모은 돈 100여만원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택시기사로부터 이를 돌려받아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시청 앞 편의점에서 택시를 호출해 집으로 가던 한 알바생이 매출금 1백여만원을 택시에 두고 내려 나중에야 돈이 없다는 것을 알고 택시회사에 연락해 돈을 찾게 된 것. 택시기사도 다음날 아침에야 택시를 다시 뒤져서 돈을 찾았고 곧바로 알바생에게 돈을 전달해줬다.

돈을 잃어버려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알바생은 한 걸음에 달려가 돈을 수령하고 택시운전사인 박 모씨에게 사례를 하려고 했지만 박 모씨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됐다”며 되려 마음고생을 한 알바생을 위로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을 나 몰라라 하고 시치미 떼는 불량한 기사들도 있을 것인데 나주에서 이렇듯 주인에게 돌려주는 미담사례가 발생하니 뿌듯한 명절이 될 것 같다”며, 택시기사를 높게 칭찬했다.